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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하드웨어/파워서플라이

성능과 안정성을 두루갖춘 명품파워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제품은 파워서플라이브랜드로 유명한 FSP고효율 파워서플라이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입니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는 정보는 우선 80플러스 정식 규격을 받은 제품은 아니지만 그만큼의 높은 효율을 보증한다는점과 모듈라 케이블이 적용되었다는점입니다. 전기요금이 깡패인 대한민국에서 고효율 제품을 선택하는건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PC에서 소모하는 전력도 적게는 5~60W에서 많게는 수백W이상을 넘어가는 현실에서 5~10%정도의 전력 변환 효율은 당장 크게 현실에서 느껴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누진제와 장시간 사용하는 PC 습성을 고려할때 생각보다 꽤 절약효과가 높습니다.

한마디로 약간 가격이 높은 효율좋은 고급형 제품을 사용하는게 안정성과 더불어 장기적으로볼때 더 경제적입니다.

 

그리고 모듈라케이블은 한번 사용해본 유저라면 다시 찾게 하는 마성을 지니고 있죠. 선정리에도 유리하고 필요한 케이블만 장착해서 사용하면 되니 PC내부가 깔끔해지는 효과는 덤으로 제공합니다.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는 필수 케이블은 기본적으로 연결이 된 상태라서 혹시라로 미니멀한 PC를 꾸미려는 분들에게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것입니다.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 파워의 특징입니다.

일단 가장 먼저 살펴볼 부분은 역시 효율입니다. 80플러스와 같은 공식인증을 받은 제품은 아니지만 자체 측정 효율이 상당히 높다는게 특징입니다. 다음은 세미모듈라 케이블 디자인으로 풀모듈라 타입과 달리 반드시 필요한 기본 케이블(메인보드전원/보조전원)은 연결되어 있으며 보조 케이블(PCIE/SATA/PATA)을 추가로 연결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가격과 실리를 생각할때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인 구조에 해당됩니다. 또한 일반 파워와 비슷하게 120mm 쿨링팬이 사용되었지만 저소음팬이라 소음이 적은편입니다. 개인적으로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 파워를 동작시켰을 때  들리는 쿨링팬의 소음은 단독으로 들었을때 약간 묵직한 소음이 들려서 생각보다 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종류의 소음 특징이 시스템을 구성했을때에는 오히려 묻어가지 좋은 특징이라 파워 쿨링팬 소음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일부 저가 파워에 사용된 쿨링팬에서 주파수가 높은 고주파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시스템 조립을 하고나서도 계속 느껴지는 소음이라 불편함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지만 적어도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 파워 쿨링팬의 소음은 시스템에 묻어가는 타입이라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대기전력관련해서 ErP/EuP 2013 기준을 만족하고 있기때문에 적어도 대기전력관련해서는 완벽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완벽한 대기전력 차단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1W미만이라는 그린IC 적용 파워보다도 더 완벽한 평균 대기전력 0W를 실현했습니다.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 파워의 2016년 8월 다나와 최저가는 7만원대 초반 입니다. 일단 브랜드 이지미가 있는 타사의 제품과 비교해볼때 대략 1만~1.5만원정도 높은 가격대이기는 하지만 안정성과 더불어 모듈라케이블이 적용되었다는점을 고려해보면 합리적인 가격대라고 보여집니다.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 파워의 전체 크기는 일반 ATX파워와 비교해서 약간 길이가 길어진모습입니다. 아무래도 모듈라 케이블 디자인 적용을 위해 파워의 뒷부분에 케이블 커넥터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길이가 늘어난거 같습니다.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 파워의 쿨링팬은 120mm 저소음 ADDA 쿨링팬이 사용되었습니다. 쿨링 효율을 증가시켜준다는 에어커튼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쿨링팬의 소음은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물론 파워를 단독으로 동작시키고 나서 직접 들어본 쿨링팬 소음은 묵직한 바람 소리가 느껴지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소음은 시스템 소음에 쉽게 가려지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서 시스템을 구성했을때 오히려 정숙해지는 느낌입니다. 특히 부하에 따라 쿨링팬 속도가 증가하는 구조라 일반적인 시스템 사용환경에서는 50% 부하구간을 넘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점을 생각하면 쿨링팬 소음으로 인한 불편함은 없을거 같습니다.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 파워의 대기전력입니다.

ErP/EuP 2013 기준이 적용된 제품이라 확실히 완벽한 대기전력 차단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 파워의 무부하시 쿨링팬 소음입니다.

대략 주변 소음 대비 1~2dB 정도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부하가 늘어나면 쿨링팬 속도가 증가하고 소음도 증가하지만 증가폭이 크지 않아 소음 걱정은 안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 파워의 가장 인상적인 특징중 하나는 바로 무부하상태로 동작할때의 전력소모입니다. 지금까지 수십개의 파워를 테스트하면서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해보면 보통 타사의 500W 제품이 6~7W정도 600W 제품은 고급형 제품들도 보통 9~11W정도를 소모합니다.

그런데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 파워의 무부하 동작전력은 최대 7W를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제품에서 낭비되는 전력이 적다는 의미로 설계가 잘된 파워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 파워의 무부하 상태 전압테스트 결과입니다.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전체적인 전압은 모두 오차범위 이내의 정상값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12V 전압값의 오차범위가 적었습니다.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 파워의 실제 사용시 특징을 살펴보기 위해서 타사의 80Plus Bronze 인증을 받은 제품과 전력소모를 비교해봤습니다. 기본 시스템은 동일하며 파워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측정했습니다.

사용된 시스템 환경은

i7 6700 + Asrock B150M Pro4V + DDR4 4GX2 + GTX460 750MHz over

입니다.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 파워의 전력변환 효율이 어느정도 인지 대략적인 비교가 가능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시 뿐만 아니라 풀로드시에도 80Plus Bronze 인증을 받은 제품보다 오히려 약간 더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6년 8월의 가장 큰 사회이슈는 바로 가정용 전기에 적용된 [누진제]이었습니다.

당연히 고효율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정부에서는 1등급 효율을 지닌 제품을 구입하면 구입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했을정도로 고효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시기입니다.

 

그런면에서 볼때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 파워는 이런 시기에 너무나도 적당한 제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공식인증 규격을 받은건 아니지만 실사용 전력효율이 상당히 높은 제품으로 실리를 중요시하는분들에게 상당히 좋은 선택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한 초기이다보니 단시간내에 제품의 안정성을 판단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그래도 제품을 받고 나서 리뷰를 올리기까지 대략 한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다른분들의 리뷰보다 10일에서 20일정도 늦게 올리는 이유는 기간제한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대한 오래 써보고 판단해보자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하루평균 오전 7시부터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 파워가 장착된 시스템을 사용하기 시작해서 새벽 2~3시까지 사용하기를 반복했으니 나름 빡쎄게 시스템을 굴렸다고 보여집니다. 그동안 시스템 자체의 프로그램 충돌때문에 리셋을 한 경우는 여러번 이었지만 파워의 이상증상으로 다운된 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제가 자리를 비운후 돌아와도 정상적으로 사용했기때문에 이정도면 나름 안정성은 우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그냥 가볍게 받아들여 주셨으면 합니다.

 

 

 

이상으로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 파워를 사용하면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 장점

(1) 높은 전력 변환 효율

(2) 확실한 대기전력 제어 기능 (리얼 제로와트)

(3) 조용한 쿨링팬 소음 성능

(4) 세미 모듈라 케이블 디자인 적용(케이스 내부 정리가 편리함)

 

확실히 조용하고 전기를 덜 소모합니다.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아도 될정도로 만족스러운 성능입니다.

 

 

 

단점은.. 굳이 하자 꼽자면 가격대가 약간이지만 비슷한 전력을 제공하는 타사의 파워 평균 가격대비 높다는점. 

 

 

FSP HYPER M 600W Modular 85Plus 파워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높은 효율, 조용한 쿨링팬, 완벽한 대기전력 관리 기능 제공

성능과 더불어 세미모듈러 케이블 적용으로 편의성도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