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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체험단

옆에 연인 또는 친구가 있으시다면... 연극 [그녀를 믿지마세요]와 함께해보세요

 

정말 간만에 연극을 볼 수 있는 체험단이 생겨서 반가운 마음에 신청을 했더니

떠억 하고 당첨이 되었네요...

 

그것도 제가 원하던 주말 저녁시간대로...

아무래도 편한 주말시간대가 편한 시간대라 경쟁률이 좀 더 높지 않을까 해서 은근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 문화체험이 가능한 체험단에서 볼 수 있는 연극은 [그녀를 믿지마세요] 입니다..

 

그런데 막상 연극을 보고나니 왜 연극 제목이 [그녀를 믿지마세요]인지... 의아해지네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그를 믿지마세요]가 맞는 표현 같은데요...

 

연극 시작과 동시에 화려한 [혀놀림]으로 관객의 이목을 집중 시킨 [그]를 믿으시면 안됩니다..

 

스포일러는 여기까지.. ^^;

 

 

연극 [그녀를 믿지마세요] 공식 포스터입니다.

시간대는 월요일은 휴관...

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는 8시

토요일 3시 6시, 일요일 2시 5시 요렇게 공연을 하네요.

 

 

 

장소는 소극장 연극하면 생각나는 대학로...

 

혜화역 1번출구로 나와 20년전에도 영업을 하던 낙산가든에서 약간 더 올라가면 보이는 좁은 건물옆길로 쓔욱하고 지나가면 보이는 유니누리 앱질 전용관 3층입니다.

 

 

 

낙산가든 위에 있는 건물 골목길에서 보면 요렇게 오늘의 목적지가 보입니다. 대학로 소극장들은 건물의 지하나 3-5층등 일부를 빌려서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겉으로는 그냥 식당이나 오피스텔처럼 보이는곳도 많기 때문에 지리를 잘 모르신다면 미리 숙지하시고 찾아가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길가에 보면 수많은 연극을 홍보하는 홍보맨들이 보이니까 물어봐도 되고요.

 

 

 

건물 입구에 도착하면 티켓용 부스가 떡 하니 자리자고 있습니다. 요것도 대학로 연극 공연장의 전형적인 특징인데요. 대부분 관련 공연장 건물 1층에 티켓부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교환한 티켓도 인증샷 한장 추가...

 

 

 

이 연극... 제법 인기가 많은가 보네요. 8월에 이미 일주년이었다고 하니...

재미없으면 바로 사장되어버리는 치열한 연극무대 전쟁에서 1년을 넘겨 버텼다는건 그만큼 재미가 있고 지방공연도 5차팀까지 확대된거 보면 확실히 안정기에 들어선거 같습니다.

 

 

 

 

오늘 캐스팅은... 주욱 살펴보면 태범역에 한재웅, 준희역에 이명주, 명석역에 황효상, 대로역에 김준석... 요렇게 배정이 되어 있네요..

 

 

 

 

요건 공연장 대기실에 부텅 있던 캐스팅보드...

개인적으로...

 

김준희역에 이명주님은... 예쁘십니다 ^^;

태범역에 한재웅님은 좀 어색하구요 ㅠㅠ;

명석역에 김효준님은... 느끼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고대로역에 김준석님은.... 아는 동생으로 두면 평생 우울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연극은 같은 대본에 같은무대라도 사람이 바뀌면 느낌이 확 달라집니다.

그래도 연극은 같은 연극이라도 캐스팅을 달리해보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캐스팅구성은 상당히 맘에 들었지만 다른분들로 구성된 연극도 한번 보고 싶어지네요.

 

 

 

뭐... 소극장 공연장은 다 고만 고만 합니다. 좀더 규모가 큰 곳도 있지만 어차피 다 고만 고만 합니다.

자리는 그다지 편하지는 않죠. 처음 와보시는 분들은 익숙하지 않을지도...

그런데 이런 소소한 불편함도 소극장만의 매력입니다. 옹기 종기 앉아서 같이 한배를 탄 느낌이랄까.

그리고..  이런 무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특별한 확성장치 없이 무대에서 배우가 직접 말하는 내용이 직접 귀로 들려오고...

뛰어다니는 소리... 각종 음향... 모든게 참 매력적입니다.

 

 

 

연극이 끝나면 배우분들이 먼저 나서서 같이 사진찍을 기회를 줍니다.

한동안 연극을 안봐서 요즘 트렌드인지는 모르지만

예전에는 이런 이벤트를 거의 안했거든요. 그냥 끝나면 배우분들은 대기실로...

관심있으신 팬분들이 직접 대기실로가서 사진도 찍고 그랬던거 같은데..

 

[그녀를 믿지마세요] 연극팀은 연극이 끝나면 요렇게 알아서 멍석을 깔아줍니다..

소소한 추억 만들기에 최곱니다... 혹시 지금 연애중이시라면... 추천드립니다.

커플분들 뒤에서 다른 포즈를 잡아주시는 센스까지...

 

 

 

대기실에 보이는... 화장품 광고 사진...

조거 조거... 그냥 허투루 보지 마시고...

설문지 작성 꼬옥 하셔서 상품하나 받을 수 있는 기회에 도전하시고..

연극 시작하기전에 정신 바짝 차리고 있다가 손 제일 먼저 들고 그냥 잘생긴 사람 이름하나 대면...

또 다른 상품하나 건져가실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잖아요... 연극 시작하기전에 분위기 띄우는거...

 

 

 

요건 네이버 카페에 나와있는 공식 할인정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정상가는 1인 3만원입니다.

대학로를 나가보시면 아시겠지만 3만원을 제대로 다 주고 보시는분은 아마 없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대학로만 걸어가도 연극 선전하시는 분들이 기본 2-30%정도되는 할인권을 마구 뿌리고 다니거든요.

 

그리고 온라인예매한 살펴봐도 위에 사진처럼 상당히 많은 할인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 중 하나에 들지 않는게 더 어려울정도라는 생각이 드네요.

적어도 PC켜고 페이스북만 해도 60%할인이라니... 1인 12000원이네요.

 

물론 대형영화관 상영비보다는 비싸지만... 그래도 연극은 저정도 가격은 지불하고 볼만한 가치가 충분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