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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하드웨어/파워서플라이

가성비 높은 파워추천 잘만 EcoMax 500W 83+ 파워서플라이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제품은 잘만 EcoMax 500W 83+ 파워서플라이입니다. 잘만이라는 브랜드 네임은 국내에서 상당히 높은 인지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제품을 제외하고도 쿨링 시스템 분야에서는 최고의 기술력을 제공하는 회사이기도합니다. 최근 수년간 IT와는 전혀 상관없는 많은 이슈로 안타까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과거의 잘만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최근에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통 파워서플라이 제품은 명칭을 살펴보면 제품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을 알수 있습니다. 잘만 EcoMax 500W 83+ 파워서플라이는 듀얼레일 제품으로 12V 가용능력이 최대 91%까지 가능합니다. EcoMax라는 이름에서는 경제적인 측면 즉 전력소모측면에서 최대한 낭비되는 부분을 줄였다는 의미로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대기전력을 줄이고 전력변환 효율을 높여 낭비되는 전력소모를 줄였을것으로 예상됩니다. 83+라는 명칭은 보통 80플러스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중에서 제품의 전력 변환 효율을 간접적으로 제시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이제품은 최대 83%이상의 전력변환 효율을 제공할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로드구간이 20~50% 수준인점을 고려해 이 구간에서 최소 83%이상의 효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6216861

 

2019년 3월 다나와 기준 잘만 EcoMax 500W 83+최저가는 2.9만원입니다. 현재 500~600W 제품군이 가장 가격적인 경쟁이 심한상태라 대체로 가격은 낮고 성능은 좋은편입니다. 일단 80플러스 인증을 받지 않았다는점에서 약간 더 낮은 가격대를 형성한다는점을 고려해도 잘만의 인지도를 생각하면 가성비는 높은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잘만 EcoMax 500W 83+ 워 포장방식은 제 예상과는 약간 달랐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박스포장과 디자인에 과한 마케팅 요소를 적용하는것보다 정확하게 이 제품이 어느정도의 성능과 기능이 있는지만 명확하게 전해준다면 이런 무지박스 형태의 포장도 괜찮아보입니다. 게다가 재활용측면에서도 상당히 유용한 방식이라 앞으로 상당수의 제품들에서도 적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흑백의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제품의 장점을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잘만 EcoMax 500W 83+ 제품은 아마도 유럽시장에 출시가 되는거 같습니다. 유럽이나 한국은 같은 형태의 220V 코드를 사용하지만 미세하게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국내와 유럽규격을 구분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잘만 EcoMax 500W 83+ 포장박스 측면에는 제품라인업별로 지원하는 케이블 종류와 숫자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400W 제품만 6핀형태의 그래픽카드 보조전원 1개와 6+2핀형태의 보조전원 1개를 제공하고 있으며 500W/600W 제품은 6+2핀 2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파워용량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구성입니다. 오히려 사용하지 않는 케이블이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모자란 구성은 아니기때문에 케이블 호환성은 좋은편입니다.

 

 

 

잘만 EcoMax 500W 83+ 파워의 특징입니다. 기본적으로 요즘 출시되는 파워들은 효율이 상당히 높아 기술적으로 상향 표준화양상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리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초기의 그린IC들이 생각보다 우수한 성능을 제공하지 못한것에 반해서 요즘 나오는 제품들의 대기전력 수준은 상당히 우수한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1W미만의 대기전력은 기본적으로 잘 지켜주고 있는 편입니다. 더불어 듀얼포워드 방식의 12V 듀얼레일출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저소음 120mm 쿨링팬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잘만 EcoMax 500W 83+ 파워의 제품 구성은 본체, 전원선, 선정리용 케이블타이와 고정나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급형 파워답게 기본적인 구성입니다.

 

 

 

잘만 EcoMax 500W 83+쿨링팬 가드는 일반적인 타사의 파워와 비슷한 가드가 적용되었습니다. 쉽게 볼 수 있는 형태의 가드로 흡입 효율을 우선시하는 경우에 사용되는 디자인입니다.

 

 

잘만 EcoMax 500W 83+ 쿨링팬 아래쪽에는 투명한 에어커튼이 보입니다. 기존에는 흡입되는 공기를 모두 내부 기판쪽으로 흘려보내는 방식을 사용했지만 오히려 이런 방식이 쿨링 효율을 저하시키기때문에 요즘은 공기저항을 고려해 쿨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에어커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잘만 EcoMax 500W 83+ 파워의 전력스펙입니다. 눈여겨 볼 부분은 12V  가용전력 변환률이 무려 91%입니다. 즉 정격 출력의 91%에 해당하는 456W를 12V 출력으로 할당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며 고성능 시스템일수록 12V  사용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잘만 EcoMax 500W 83+ 워서플라이는 고성능 시스템에서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잘만 EcoMax 500W 83+ 제품은 80플러스 인증을 받지 않았지만 높은 효율을 제공하고 있는 동시에 가격대가 일반 보급형 파워라인업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즉 성능좋은 부품, 품질좋은 부품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를 유지해야하기때문에 자잘한 부분에서의 가격절감 포인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성능과 상관없는 외형적으로 보이는 부분에 해당합니다. 대표적으로 출력 케이블중에 쉴딩처리된 라인은 메인보드 24핀 라인뿐입니다. 외형적으로 보이는 부분에서 감점이 되는 요인이지만 성능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부분이라 가격을 감안한 디자인이라 보여집니다.

 

 

 

잘만 EcoMax 500W 83+ 워서플라이의 대기전력입니다. 확실히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1W 미만의 정상적인 그린IC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기전력이 수시로 변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0.2~0.3W 수준입니다.

 

 

 

최근에 출시된 파워서플라이 제품들 몇종류를 테스트하면서 느낀점은 제품 자체에서 소모하는 기본적인 전력소모를 상당히 잘 조절했다는점입니다. 이번에 테스트하는 잘만 EcoMax 500W 83+ 워서플라이 또한 무부하상태로 동작할때의 전력소모 특징이 인상적입니다. 잘만 EcoMax 500W 83+ 워서플라이의 무부하 동작전력은 평균 7~8W 정도입니다. 그만큼 제품에서 낭비되는 전력이 적다는 의미로 설계가 잘된 파워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옆에는 잘만 EcoMax 500W 83+ 워서플라이의 무부하 상태 전압테스트 결과입니다.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전체적인 전압은 모두 오차범위 이내의 정상값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은 잘만 EcoMax 500W 83+ 워의 무부하 쿨링팬 소음측정 모습입니다. 파워 OFF시 주변의 기본소음은 46~48dB수준이었고 파워만 동작시킨 무부하 상태에서 쿨링팬 소음은 51~52dB수준이었습니다. 대략 쿨링팬의 독자소음은 3~5dB내외로 평균 4dB이하의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관적인 견해를 덧붙이자면 쿨링팬의 소음은 다양한 파워제품만큼 다양한 소리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용하지만 고음인경우도 있고 풍량이 커서 바람소리가 크지만 부드러운 느낌인 경우도 있습니다. 잘만 EcoMax 500W 83+ 워의 쿨링팬 소음은 다소 육중한 저음 같은 느낌으로 풍량에 비해 제법 조용한편이었습니다. 실제 귀로 들어서 느껴지는 느낌이 숫자로 나타나는 소음수치보다 더 조용한편입니다. 시스템에 장착할 경우 거의 100% 시스템 소음에 가려 잘 들리지 않을거 같습니다.

 

 

잘만 EcoMax 500W 83+ 워의 아이들시/로딩시의 전압을 TK-202 테스터기로 측정해 봤습니다.  12V와 5V 모두 오차범위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12V전압은 0.1V 정도, 5V값은 0.04V 정도 변동되었습니다. 이정도면 오차범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입니다. 확실히 전압변동 테스트 결과는 고급형 파워에 못지 않게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AIDA64로 살펴본 전압변동 테스트 결과입니다.

보통 성능이 좋은 고급형 파워에서도 로드가 높아지면 약간의 전압 변동이 발생하게 되는데 잘만 EcoMax 500W 83+제품에서는 전압 변동을 거의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자세한 부분은 확대를 해봐야할거 같습니다.

 

 

 

12V 출력 전압을 확대해본 결과 미세한 전압 강하가 발생했지만 고정구간에서의 전압 변동폭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대략 50%의 로드구간에서 최대 0.1V의 전압 하락이 있었습니다. 일단 전압변동 성능측면에서는 고급형 파워에 못지 않은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잘만 EcoMax 500W 83+  사용하면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잘만 EcoMax 500W 83+ 워의 장점

(1)  고급형 파워에 못지 않는 우수한 전압안정성

(2)우수한 대기전력 제어 기능 (무부하대기전력 1W미만)

(3) 조용한 쿨링팬 소음 성능 (평균 3~4dB이내의 조용한 쿨링팬)

수치로 보이는 부분보다 실제 체감되는 소음성향이 조용한편임

 

그리고 마지막으로  잘만 EcoMax 500W 83+ 제품에서 아쉬웠던 점은 AS기간입니다. 무상 3년이라는 기간은 개인적으로 좀 짧다는 생각입니다. 잘만의 인지도라면 적어도 유상 5년정도는 제공하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아쉬웠습니다.

 

 

 

이 체험기는 잘만테크와 다나와 체험단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